탈무드 - 카바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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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라의 힘



어느 마을에 나하마니데스라는 뛰어난 의사이자 철학자가 있었다.

유태인의 비술인 카바라를 그에게 가르치기 위해, 어느 날 이 가르침에 정통하고 있는 노인이 그를 찾아왔다.

노인은 그가 머리가 좋고, 지식욕도 왕성한 것을 보고는 카바라에 그를 인도하기 위해 적극 힘을 썼다. 하지만 나하마니데스는 노인의 말에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안타까운 생각이 든 노인은 그래서 한 가지 계략을 생각해 내었다.

그는 유태인에게 금지되어 있는 매음굴을 찾아갔다. 그리고는 계획대로 붙잡혀 다음 안식 일날 화형에 처해지게 되었다.

그 노인이 처형되게 되었다는 소문이 나자 나하마니데스도 그 소식을 듣게 되었다. 하지만 그 노인을 위해 변호해 주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드디어 안식 일 날이 돌아오고 노인은 끌려가 화형에 처해졌다. 하지만 비법을 썼기 때문에 정작 화형을 당한 것은 노인이 아니라 노인의 모습을 한 당나귀였다.

노인은 오후 기도를 끝내고 다시 나하마니데스의 집을 찾아갔다.

마침 나하마니데스는 감사의 기도를 올리며 포도주를 마시고 있는 중이었다.

그때 죽었으리라고 생각했던 노인이 "아멘"하면서 그의 앞에 나타났다.

"어떤가? 이것으로써 그대의 카바라의 위력을 똑똑히 보았으리라."

노인의 재등장으로 카바라의 위력을 알게 된 나하마니데스는 이 새로운 가르침에 인도되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배우고 익혔다. 그리하여 몇 년 후, 그는 이스라엘에서 위대한 식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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