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 분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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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랍비가 로마에 갔을 때 거리에 포고가 내려 있었다.

거기에는 '왕비가 아주 비싼 고급 장식물을 잃어버렸다. 30일 이후에 그것을 발견한 자에게는 막대한 상금을 주겠으나 만약 30일 이후 그것을 갖고 있는 자가 발견되면 사형에 처한다.'라고 씌어 있었다.

랍비는 장식물을 우연히 발견하여, 31일째에 그것을 갖고 왕궁에 가서 왕비 앞에 내놓았다. 그러자 왕비가 랍비를 향해서 물었다.

"당신은 30일 전에 포고가 내렸을 때 여기에 있었습니까?"

그러자 랍비는, "네!"라고 대답했다. 왕비는 물었다.

"30일이 지나서 그것을 가지고 오면 당신은 어떤 벌을 받게 되는지 압니까?"

"네!"

그러자 그녀는 물었다.

"그렇다면 어째서 30일째까지 되돌려 주었다면 아주 큰상을 받았을 텐데, 당신은 목숨이 아깝지도 않은가?"

랍비는 이렇게 대답했다.

"30일 안에 누군가가 이것을 되돌려 두었다면 당신을 두려워하던가, 당신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되돌려 두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오늘까지 기다려서 되돌려 주러 온 것은, 나는 결코 당신을 두려워하고 있지 않으며, 내가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말을 듣고 왕비는 경건한 태도로 말했다.

"그와 같은 훌륭한 하나님을 가진 당신에게 깊은 경의론 표합니다."

정직한 자는 자기의 욕망을 조종하지만, 정직하지 않은 자는 욕망에 조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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